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오늘의 외교 소식

尹대통령 “순방 때 중소기업인 동행... 수출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자 참석자들이 손뼉 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중소기업인 40여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수출’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과 동행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14∼21일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때 동행한 경제사절단 가운데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AE 국빈 방문 때 UAE가 발표한 ‘3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48개 양해각서(MOU) 체결을 거론하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며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더 많은 성과와 결실을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며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가동, ‘중기·벤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수출전략회의를 언급하며 “직·간접 수출을 통해 우리 수출의 약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여러분과 ‘원팀’이 돼 기업 활동과 해외 진출을 최선을 다해 확실히 밀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간담회 뒤 브리핑에서 참석 기업인들이 전한 UAE 수출 성공 사례 일부를 소개했다. 한 환경업체 대표는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UAE 폐기물 관리청과 2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의 계약으로 따냈다며 UAE 측이 “이 나라는 왕국이다. 당신들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왔기에 (계약이) 가능했다”고 했다고 한다. 한 총기생산업체 대표는 “UAE 국영기업과 지난 10년간 부품 납품 협상을 진행했는데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실제 계약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총기 완제품 인허가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

[최경운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