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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김기현 "윤핵관만 죽이면 총선 이기나…허무맹랑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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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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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흔히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죽이기만 하면 이 당이 살아나고 총선에 이긴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허무맹랑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실세인 장제원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김 후보는 "장 의원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는지가 총선의 핵심 과제가 되거나 이슈가 된 것도 아닌 마당에 왜 천하람 후보는 장 의원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없어지면 우리 당이 총선에 승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KBS 방송토론회에서 천 후보가 '윤핵관이 국민의힘인가'라고 질문한 것과 관련, 이날 인터뷰에서 "윤핵관도 우리 국민의힘"이라며 "천 후보만 국민의힘이고 천 후보와 반대편에 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국민의힘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천 후보가 (당에) 더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내부총질만 하고 있다"며 "총선은 민주당과 싸우는 것이지 당 내부에서 싸우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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