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연극 '투견' 선보여

연극 '투견'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은 연극 '투견'을 오는 24∼25일 잇따라 앙상블홀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연극 '투견'은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가 전염병 여파로 빚더미에 앉게 되자 불법 투견 도박단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농장을 빌려주며 점점 도박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가족을 사랑했기에 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과 그로 인해 무너져가는 가장과 가족, 도박으로 찌든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윤민훈 연출가의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어두운 이야기임에도 재미있는 요소와 극대화한 이미지로 스토리 집중도를 높였다.

자본주의 탐욕을 '투견'이라는 상징성으로 표현해 자본에 완전히 종식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 2022 대전연극제 5관왕과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 등 작품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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