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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온 더 비트' 다시 돌아온다…윤나무·강기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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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연극 '온 더 비트'. (자료=프로젝트그룹 일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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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해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1인극 '온 더 비트'가 오는 5월 다시 돌아온다. 배우 윤나무·강기둥이 출연한다.

'온 더 비트'는 프랑스의 배우이자 연출가인 쎄드릭 샤퓌가 직접 쓰고 연기한 작품이다. 2016년 몰리에르 1인극상에 후보로 올랐고,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1인극상을 수상했다.

'온 더 비트'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소년 '아드리앙'과 드럼에 대한 이야기다. 아드리앙은 어느날 일상생활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리듬'을 발견한다. 그리고 리듬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기호를 해석한다. 운명처럼 다가온 드럼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그에게 드럼은 '열정'이 아니라 '전부'이며 '자신'이 된다.

드럼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된 '아드리앙'은 자신의 세계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아드리앙'의 시점에서, 그의 언어를 통해 묘사된다. 빠른 호흡과 명료한 대사는 직설적이고 소박하며, 언어가 된 비트는 감각적이고 미세한 감정이 돼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초연 당시 뛰어난 몰입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 넘치는 에너지와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앵콜 공연을 빠르게 결정지었고 종연 후 단 4개월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배우들의 드럼 실력을 감상하는 것 역시 이 작품의 백미다. 윤나무·강기둥은 작품을 위해 2021년부터 신동훈 음악감독에게 처음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110분간 '아드리앙'이 돼 쉼 없이 드럼을 연주한다. 5월17일부터 6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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