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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생기자 알았다...뮤지컬 '친정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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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년 만에 컴백...3월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
뉴시스

[서울=뉴시스]뮤지컬 '친정엄마' 티저 포스터. (사진=수키컴퍼니 제공) 2023.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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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친정엄마'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고혜정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던 봉란이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던 시절인 50년대를 추억하며 풋풋하고 아련한 시골 정서와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힐링 뮤지컬이다.

열여덟 망아지 같은 처녀 봉란은 참외서리, 수박서리를 하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던 말괄량이였다.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경험하고, 또 엄마와 다투기도 하며 성장해간다. 그리고 어느덧 자신과 같은 딸 미영을 낳는다.

딸이 성장해 결혼하자, 봉란은 무식한 자신 때문에 미영이 혹시 시댁 눈치를 보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미영은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지만,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딸이 생기자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뮤지컬은 지난 2010년 초연했다. 새롭게 단장해 오는 3월28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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