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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잇따른 피의 보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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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제공 : KBS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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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새해 벽두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충돌로 팔레스타인 측에서만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팔레스타인 측에서 보복 성격의 공격을 감행했다.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2발이 발사됐고, 이스라엘군은 저고도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으로 이를 요격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 세력 정부와 치안 협력은 현 시간부터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서안 등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전에 협력해왔다. 이는, 이스라엘과 치안 협력을 유지해야,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응급 환자가 생기면 가까운 이스라엘로 이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치안 협력 중단을 선언한 것은 양국 간의 갈등이 그만큼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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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총격 사건도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13세 소년이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예루살렘 북부의 유대교 회당에서 21세의 팔레스타인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 미국 국무부 장관 토니 블링컨은 30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연이어 방문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의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 불법 정착촌 합법화, (팔레스타인 주민) 가옥 철거와 주민 추방 등이 두 국가 해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팔레스타인 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많은 지도자들이 여기(팔레스타인)에 왔다 갔지만 상황은 똑같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조치을 취하지 않는 미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KBS 글로벌통신원의 현지 취재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최근 다시 격화되는 이-팔 분쟁 양상과 그 배경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4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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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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