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지민도 빌보드 76위… BTS 멤버 모두 핫 100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본명 박지민·28)과 빅뱅의 태양(동영배·35)이 낸 협업곡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 76위에 올랐다. 이로써 BTS는 그룹으로서뿐 아니라 멤버 전원이 개인 활동으로도 핫100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조선일보

2021년 11월 21일 미국에서 열린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의 진, 슈가, 뷔,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현지 시각) 미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개한 핫100 순위(1월 28일 자)에선 ‘바이브’가 미국 내 스트리밍 420만건, 음원 다운로드 2만건을 기록해 76위였다. 핫100은 전 세계 싱글 음반의 미국 내 판매량,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실적, 유튜브 조회 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미 대중에게 현시점 인기 있는 뮤지션을 가늠하는 척도로, 입성 자체가 어렵다.

지난 13일 발매된 바이브는 연인에 대한 미묘한 설렘을 그린 가사를 알앤비 장르로 풀어낸 곡. 공개 전부터 BTS와 빅뱅, 각 그룹의 보컬로 활약했던 두 사람의 목소리가 만난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빅뱅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테디가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96위에 올랐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조선일보

BTS는 완전체 활동을 하며 2020년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다수의 곡을 핫100 정상에 올렸다. 최근에는 멤버 7명이 차례로 솔로 활동을 통해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남겨왔다. 멤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가 2019년 81위(최고 순위 기준)’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슈가(활동명 어거스트D)의 ‘대취타(76위)’, 2022년엔 뷔 ‘크리스마스 트리(79위)’·정국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95위)’·진 ‘디 애스트로넛(The Astrounaut·51위)’·RM ‘들꽃놀이(83위)’가 각각 핫100에 진입했다. 멤버 모두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태양이 핫100에 든 건 그룹으로서도, 솔로로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빅뱅은 국내 보이그룹 중 최초로 2012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의 140위에 오른 바 있다. 멤버 지드래곤은 2012년 161위로 국내 남성 가수 최초로 이 차트에 입성했고, 태양은 2014년 솔로 음반으로 이 차트 112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핫100에선 걸그룹 뉴진스가 싱글 음반 ‘OMG’의 동명 타이틀곡을 91위에 올리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데뷔 6개월 차인 뉴진스는 앞서 같은 음반 수록곡 ‘디토(Ditto)’를 지난 21일자 핫100 96위에 올렸고, 데뷔 후 가장 빨리 이 차트에 오른 한국 뮤지션이 됐다.

[윤수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