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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15조5174억원…지상파 중간광고·도쿄올림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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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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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매출액이 15조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특히 방송 광고비는 2018년 이후 꾸준히 줄어든 가운데 2021년 16.3% 반등해 4조5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방송통신 광고 성장률은 2021년보다는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방송통신 광고비 증가는 지상파TV 광고와 모바일 광고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송사업자 가운데 지상파TV가 매출액 1조35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9% 늘었다. 과기부는 지상파TV의 경우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맞물려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광고비 중 51.6%를 차지한 온라인 광고비는 8조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올랐는데, 이중 모바일 광고비는 6조2239억원(9.4%↑)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쇄, 옥외, 기타(생활, 취업정보 등) 광고비도 전년 대비 각각 5.2%, 11.3%, 44.8% 오른 2조208억원, 9302억원, 509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광고비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코로나 여파로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30.2% 줄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 사업체들은 지난해 광고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6%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과기부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정체한 매출 기저효과로 인해 2021년 광고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사업체 조사 결과를 미뤄볼 때 지난해 광고비 성장률은 다시 둔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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