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발매 뒤 판매량 집계돼 반등
방탄소년단 RM의 <인디고> 콘셉트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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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알엠(RM)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로 재진입했다. 케이(K)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차트 예고 기사에서 “알엠이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인디고>는 17일치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했으나, 24일치 차트에선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16일 시디(CD)를 발매하면서 시디 판매량이 집계됐고, 3위로 역주행할 수 있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인디고>가 기록한 8만3000장의 음반 판매 가운데 시디 음반이 7만9000장, 에스이에이(SEA)가 4000장으로 집계됐다. 티이에이(TEA)는 거의 없었다.
<인디고>의 이번 기록은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순위다. 앞서 올해 7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아임 나연>으로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한 것이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솔로로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한 것도 알엠이 처음이다. 앞서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믹스테이프 <디-2>가 11위, 제이홉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와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가 각각 17위와 38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시저(SZA)의 정규 2집 <에스오에스>(SOS)가 차지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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