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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러 병력 15만→30만 명, 개전 때의 두 배…"고기분쇄기에 던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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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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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투입 병력을 늘리기 위해 예비군과 죄수 등을 끌어모든 결과, 정쟁 초기보다 병력이 2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5만 명을 배치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4만 명은 최근 몇 개월 사이 러시아 전역에 수감 중인 죄수들 가운데서 모집된 인원입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지난 9월 공포한 부분 동원령으로 소집한 예비군 징집병 30만 명, 자원입대자 2만 명 등, 러시아 전체 병력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정규군 15만 명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한 연설에서 동원된 15만 명이 이미 전투지역에 배치됐고 나머지 절반은 훈련소에서 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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