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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경기 한파에도 ‘일자리 훈풍’...국가경제 기초 다진 주역들[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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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심사위원장 심사평

헤럴드경제

‘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이 올해로 5회를 맞은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에 참여한 권남근(왼쪽부터) 헤럴드경제 뉴스콘텐츠 부문장 겸 산업부장,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팀장,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 겸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심사위원장), 정경은 중소기업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실장.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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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의 터널에서 벗어나자마자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이 닥치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경영 위기가 닥치면서 기업들의 부담도 한층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를 적극 늘리며 고용 증대에 앞장섰다. 기업이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 중 하나가 국가 경제의 기초 체력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헤럴드 일자리 대상’이 개최돼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벌써 5회를 맞아 수상 기업만 해도 총 40여 곳에 달하는 가운데, ‘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의 심사는 더욱 공정하고 심도 있게 진행됐다.

심사는 공통적으로 ▷고용증가율 ▷고용증가량 ▷정규직 전환(사내 협력 노동자 직접고용 등) 등과 각 부문별로 ▷청년 신규 인력 채용수 ▷전체 노동자 중 여성 비율 ▷만 60세 이상 직원 비율 등의 정량 평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청년·미래인재양성 ▷여성 ▷스타트업 육성 ▷장애인 ▷시니어 및 지역사회 ▷일과 생활 균형 ▷신산업 ▷문화콘텐츠 ▷K-방산 ▷디지털 인재 ▷친환경 등 각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특성이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성 평가도 병행됐다.

그 결과 일자리 대상은 다스코로 선정했다. 다스코는 전년 대비 전체 일자리를 50% 가까이 늘렸고, 청년 신규 인력 채용과 고졸취업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규모도 두 자리 수에 달했다. 만 60세 이상으로 정년이 끝난 직원들에게도 ‘계약직’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지속적인 고용을 실현했고, 충남 당진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현지 지역인재들의 상시채용을 위해서도 힘썼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지방 고용 유발 효과 또한 높게 평가됐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각각의 부문별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신기술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게 디지털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카드에 돌아갔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인력 분야에서만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 개최 등으로 우수 청년 신규 인력도 대거 채용했다.

현대자동차는 임직원 환경경영 교육을 강화하고 재활용 소재 확대 및 배출가스 감축 등의 일환으로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그린일자리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은 벤처 플랫폼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창업 인프라 및 벤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대기업 최초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신산업 일자리에 기여한 포스코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K-방산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채용 인원을 3배 이상 늘리고, 꾸준히 방산 부문 R&D를 강화해 고용 확대에 앞장선 LIG넥스원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LIG넥스원은 국가보훈처로부터 제대군인고용우수기업 신규 인증도 받았다.

콘텐츠산업 육성 최우수상은 쿠팡플레이, 쿠팡라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영역에서의 사업 역량을 확대함에 따라 직간접적인 고용 증대 효과를 유발한 쿠팡에 돌아갔다.

양성평등 일자리 최우수상은 여성고용 및 관리자 비율 적정 사업장으로 평가된 웅진이 선정됐다. 웅진은 전체 노동자 중 여성 비율이 60%를 넘었다.

미래인재 양성 최우수상 수상 기관은 올해 청년 인턴을 최근 5년간 최대로 뽑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 선정했다. 재단은 기관 정원 대비 청년 채용 비율을 법정의무고용 비율 대비 3배 가까이 달성하기도 했다.

IMS모빌리티는 차량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스템 디지털화를 통해 전국 렌터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일자리를 늘린 공로로 스타트업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9개 기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일자리 창출 성과가 널리 알려지고 우수사례로서 벤치마킹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에 수상의 기회가 돌아가길 기대한다.

수상기업과 관련자 모두에게 축하를 드리며, 심사에 애써주신 심사위원들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헤럴드경제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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