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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시범주행 마친 수소전기트럭,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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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퓨얼셀’ 판매

총중량 28t, 국내 첫 친환경트럭

조선일보

현대차가 8일 국내 공식 출시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 28t급 트럭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1억600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내 중대형 트럭 시장에 처음 투입된 친환경 트럭이다.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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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XCIENT Fuel Cell)’을 8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 트럭은 앞서 스위스·독일에 수출됐지만, 국내에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 1년간 시범 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 적합성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CJ대한통운(2대)·현대글로비스(2대)·쿠팡(1대)은 엑시언트를 공급받아 시범 주행을 해왔다. 이 트럭은 국내 중대형 트럭 시장에 투입되는 최초의 친환경 트럭이다. 그동안 구매 가능한 친환경 트럭은 1t 소형 전기 트럭이 전부였다.

총중량 28t 급(적재량 10t)인 엑시언트는 완충 때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무게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힘(최대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2237Nm)을 발휘한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총 4억5000만원)을 지원받으면, 동급 디젤 트럭과 비슷한 1억6000만~2억16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소전기트럭 연료전지 시스템은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가벼워 주행거리가 길고, 15~2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용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일 4개 지자체(서울·창원·충주·부안)에 엑시언트 퓨얼셀 청소차를 1대씩 공급해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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