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전일 대비 2% 하락···1만6000달러대 '불안한 횡보'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4% 하락한 1만6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만6594달러, 최저 1만605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일 계속되는 악재에도 1만6000달러 선을 사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3.6% 하락한 117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6.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39% 하락한 22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1% 하락한 161만원 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가 하락한 것은 코인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록파이는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한 FTX 충격으로 큰 손실을 보았다. 이에 블록파이도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 FTX 파산 사태 일파만파…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신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에 이어 가상화폐 대부업체인 블록파이가 파산을 신청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고객의 가상화폐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블록파이는 FTX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업체로 꼽힌다. 블록파이는 지난 6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어스가 연쇄 도산하는 등 가상화폐 대부업계의 충격이 커지자 FTX의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바 있다.
당시 블록파이는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4억 달러(약 5300억 원) 상당의 한도대출을 받고 FTX에 자산을 맡기는가 하면 FTX가 발행한 토큰 FTT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등 의존도가 깊었다. 그러나 FTX의 파산으로 블록파이는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최근엔 고객의 자금인출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 '더샌드박스'에 메타 토이 드래곤즈 경험 오픈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K-콘텐츠 전문공간(케이버스)에 '메타 토이 드래곤즈(MTDZ) 경험'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버스는 한국의 주요 콘텐츠와 지적재산(IP) 브랜드를 결집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더샌드박스는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IP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7일까지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케이버스 미니 이벤트를 운영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더 샌드박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케이버스 미니 이벤트 오프닝 멤버로 참여한다. 올해 3월 콘텐츠 IP 기반의 프로필사진형 대체불가능토큰(PFP NFT) 플랫폼 MTDZ를 선보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IP 중심 웹 3.0 생태계 로드맵을 더샌드박스와 협력해 만들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번 케이버스 미니 이벤트 참여를 통해 향후 상설화된 MTDZ 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으로 협력하고 있는 MBC와 협업해 MBC사옥, 캐릭터, 뉴스데스크 등을 구현했으며, MBC 월드컵에 이어 메타버스 사업 영역에서 양사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웹 3,0 총괄 부사장은 "이번 MTDZ 경험 오픈은 MTDZ NFT를 활용해 구축한 메타버스 월드를 현실화한 첫 결과물"이라며 "미니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상설화된 MTDZ 랜드 구축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애니 분산신원증명 '애니블록 DID', GS인증 1등급 획득
통합정보보호 기업 마크애니가 자사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시스템 '애니블록 DID(AnyBlock DID)'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중심으로 기능성, 사용성, 보안성 등이 우수한 소프트웨어에 주는 품질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공공기관 사업에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
애니블록 DID는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관리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해 정보 유출 위험성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증명기관에 도입하면 정보 주체인 사용자가 본인 단말기 전자지갑에서 각종 증명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진위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손쉽게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원증명이 가능하다. 또 본인 인증 방식을 위변조가 어려운 공개키 기반 구조(PKI)로 설계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이미 일부 지자체가 애니블록 DID를 활용해 모바일 시민증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S인증 획득을 계기로 사용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배근미·이상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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