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기자회견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를 맞은 28일 오전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지역 조합원 등이 경찰의 대응 방침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산경찰서는 도로 일부 구간을 점거한 조합원 차량에 대한 견인, 밤샘 주차 단속 등을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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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파업 동참 참여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을 동원해 화물연대 총파업을 과잉대응하는 광산경찰서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물연대는 "24일부터 파업 투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큰 충돌 없이 평화롭게 파업이 진행 중이다"면서 "이같은 상황에 광산경찰서는 조합원들에게 화물차량 견인 협박, 면허정지를 운운하며 공권력 과잉대응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는 현실에 화물노동자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며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는 대화를 요구했지만 뒤에서는 연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는 엄포를 놓는다"며 "공권력을 동원, 화물연대의 정당한 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광산경찰서까지 거리행진에 나섰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오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이 물류 배송을 중단하는 총파업에 참여 중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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