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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FTX 여진'에 비트코인 약세 지속…1만6000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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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하락세···이더리움 낙폭 더 키워

글로벌 3대 거래소로 꼽히는 FTX의 파산 사태가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29% 빠진 1만6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FTX 파산 사태 이후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9% 하락하는 등 오름폭도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전거래일보다 3.64% 빠진 1166달러에 거래되는 등 비트코인보다 하락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FTX의 파산 신청 이후 주요 코인들의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제네시스는 기관들을 연결하는 대형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FTX 파산 위기에 돈이 함께 묶인 상황이다. 또한 FTX의 해커가 이더리움 시장에 덤핑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회사 주식을 시장에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 'FTX 사태'發 '고파이' 지급불능 24일 분수령

FTX의 파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자체 예치금 서비스인 '고파이'의 출금이 막히는 등 리스크 전이가 확대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파이'의 고정형 상품 가운데 '비트코인(BTC) 고정 31일' 상품의 만기가 오는 24일 도래한다. 고파이란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에 대한 이자를 주는 상품을 말한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고객이 맡긴 가상화폐를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하는데,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세계 3대 거래소인 FTX 파산으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자산도 함께 묶여버린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유형 상품 출금만 지연되고 있지만, 만약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고정형 상품의 만기일까지 자금을 상환해주지 않을 경우 고파이의 고정형 상품 원금 및 이자 지급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고팍스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팍스 2대 주주이자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렌시그룹과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과 같이 대대적인 고파이 예치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시간 단위로 원화와 코인에 대한 입·출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ICT금융 혁신 맞손…웹3.0부터 ESG까지 전방위 협력

SK텔레콤(SKT)은 SK스퀘어, 하나금융그룹과 미래 대응, 고객가치 창출, 사회적가치 창출 등 3대 영역 협력 과제 도출과 사업 추진을 통해 ICT와 금융 산업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4000억원 규모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후 SK스퀘어까지 참여해 3사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ICT와 금융을 아우르는 협력을 추진 중이다.

3사는 웹3.0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 추진을 위해 공동 투자한다.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등을 활용해 ICT와 금융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에 투자할 전망이다. 데이터 비식별 처리를 거쳐 3사 비금융정보와 금융정보를 결합한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신상품을 개발한다.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출시와 빅데이터 마케팅에 협력한다.

이들은 하나금융그룹 클럽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하고 SKT T다이렉트샵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SKT 구독서비스 T우주에 적금 우대 금리, 환전 수수료 등을 제공한다. 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 대상 ICT·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청년 세대 성장을 돕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멘토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생 차원에서 소상공인 결제·보안 서비스를 할인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협력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앞으로도 ICT금융 혁신을 위해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고객가치 증진과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스타 국제게임콘퍼런스 기조연설…"내년 위믹스 플레이 확장 원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023년 1분기까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게임 100개를 올리고 2023년을 '글로벌 오픈 플랫폼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고 예고했다. 장 대표는 지난주 부산 벡스코 내 '지스타 2022' 행사 현장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콘퍼런스(G-CON X IGC)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비전을 믿고 실현하기 위한 DAO·NFT 플랫폼 '나일', 디파이 서비스 '위믹스 파이',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등을 선보였다"며 "'미르4' 글로벌 서비스가 전 세계 플레이 앤드 언(P&E) 시장을 열고 글로벌 1등 게임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잘 설계된 인게임 이코노미를 현실 가치로 이어 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 온보딩을 바탕으로 위믹스 플레이 또한 글로벌 1등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내년 1분기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온보딩하고 누구든지 자신만의 토크노믹스를 만들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출시할 '미르M'과 미르4에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하고 이 생태계로 메타버스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한국 게임 산업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스타 전시관을 통해 삶의 모든 것이 게임이 되는 위메이드 생태계를 선보였다.

아주경제=박성준·임민철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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