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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부품업계 전동화 민관이 함께 나서…현대차그룹, 5.2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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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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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정부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내연기관차 부품업계가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 손익 지원 ▲ 유동성 지원 ▲ 경쟁력 향상 지원 등 3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5조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할 1차 협력사 납품대금 인상 규모는 3조 원인데 경영환경을 고려해 4천억 원도 추가로 지원됩니다.

아울러 납품대금 연동제 효과가 2·3차 협력사에 확산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5 스타' 제도에 납품대금 연동제 평가 항목을 추가합니다.

이 제도는 부품 협력사의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해 차기 연도 입찰 점수에 반영합니다.

정부와 유관기관도 상생협력에 함께합니다.

산업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부품사의 미래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이자 지원 대출사업을 확대합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운영 및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 1천억 원의 집행을 지원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미래차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오늘 현대차그룹이 발표하는 방안이 바로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 전동화 전환을 위해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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