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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신포조선소 활동 급증…"연내 새 SLBM 시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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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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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까지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 SSB 진수나 신형 잠수함발사미사일, SLBM 시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산하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넘어'는 올해 8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 15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 신포조선소 내 선박 안전 계류장과 선박 건축실에서 활동이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계류장에 있는 실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 '8.24 영웅함'의 전망탑 위에 있는 덮개의 이동식 개방구가 8월부터 9월까지 3주 정도 열려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신포조선소에 있는 다단식 기중기의 활동도 눈에 띄었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8.24 영웅함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관에 SLBM 시험발사를 위한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선박 안전 계류장에서는 수중에서 쏠 수 있는 미사일을 위한 발사대로 쓰이는 바지선의 위치가 관찰이 이뤄진 2개월 동안 5차례 바뀌기도 했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 같은 활동은 새로운 발사체계 시험이나 더 새롭고 성능이 뛰어난 북극성 계열 SLBM의 사출시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의 잠수함과 SLBM을 개발하는 시설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우려하는 국제사회 시선이 집중되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SLBM은 지상에서 쏘는 미사일보다 탐지와 대응이 어려워 북한의 핵무기 역량 강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한반도 주변국들이 개발 경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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