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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로또 청약 사라지나…청약 미달 난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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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서울 강북구 칸타빌수유팰리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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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해도 ‘광풍’이 불었던 청약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 미달이 잇따르며 미분양 공포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지난 10월 4일 총 140가구 중 12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나 101가구가 미달됐다. 이 단지는 앞서 8월 말 첫 분양에 나섰다. 당시에도 1순위 해당 지역 134가구 모집에 114명만 청약 통장을 사용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0.85 대 1에 그쳤다. 이후 당첨자 약 90%가 계약을 포기했다. 결국 129가구가 다시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올라왔고 이마저도 다시 미달이 났다.

이 외 도봉구 ‘창동 다우아트리체’, 금천구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 관악구 ‘신림스카이’ 등 수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지만 계속해서 미달되는 곳도 있다. 특히 오는 10월 11일 청약 예정인 신림스카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순위 청약 공고를 10차례나 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분양가 10~15% 할인, 관리비 대납이라는 파격 조건까지 내걸고 지난 9월 20일 7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5가구 미달이 나왔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 3분기 서울 지역 평균 청약 경쟁률은 3.25 대 1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231.25 대 1)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서울 청약 경쟁률은 지난 1분기 43.19 대 1이었다가 2분기에는 19.47 대 1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줄곧 하락세였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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