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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삼성전자, 내년 상저하고 흐름…목표가 7만5000원 유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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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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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7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7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27% 줄어든 11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매출액 78조2000억원과 영업익 12조2000억원을 하회한 수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DC(디스플레이)와 MX(모바일경험) 부문은 성수기 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부진한 출하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6조원(-1%,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8조600억원(-38%)으로 추정해 해당 분기 역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DS(디바이스솔루션)와 MX 부문의 실적 부진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DS 부문 중 메모리 반도체는 출하량 회복이 예상되지만 가격 급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MX 부문 역시 비수기 판매량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가 줄어든 36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 연말·연초에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자본적 지출감소(CapEx cut)와 가동률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다"며 "이는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트리거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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