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두 눈 훼손된 진도믹스견 발견…경찰 수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진도 믹스견 한 마리가 두 눈이 심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개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생후 1년 정도 된 이 진도 믹스견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 상당산성 부근 수로에서 한 동물단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개의 두 눈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온몸에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듯한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개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동물보호단체는 주인을 잃어 유기견이 된 이 개를 임시 보호해 왔습니다.

이 개는 동물보호단체 견사를 탈출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처 부위를 보면 학대가 의심된다"며 "현재 주변 탐문, 폐쇄회로(CC)TV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