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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2회초 1사에서 박동원이 2루타를 치고 달리고 있다.
박동원(LG 트윈스)이 자신의 국가대표 1호 홈런을 극적인 한일전 동점포로 장식했습니다.
박동원은 오늘(15일) 타이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 2로 끌려가던 4회 동점 솔로포를 때렸습니다.
원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박동원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일본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왼쪽 펜스를 넘겼습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거둔 에이스 투수입니다.
평균자책점 부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1위입니다.
특히 143⅔이닝 동안 홈런을 단 1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러나 박동원은 다카하시의 한복판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찬 스윙으로 타이베이돔 왼쪽 관중석까지 타구를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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