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포티파이 1위에 이어 미국서도 정상… 한국 가수 최초
K팝 앨범차트 역사 다시 쓴 걸그룹 블랙핑크. 왼쪽부터 멤버 지수, 제니, 리사, 로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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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25일(이하 현지 시각) 10월 1일 자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이 차트에서 1위를 거둔 건 BTS(2018년), 슈퍼엠(2019), 스트레이키즈(2022) 등 모두 남성 그룹이었다.
이 앨범은 앞서 23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세 차트에서 같은 앨범으로 동시에 1위를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건 한국 남녀 그룹 중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 1위’는 특히 전 세계 184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스포티파이에서 1주일간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의 자리를 연속으로 지켜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 2018년 K팝 그룹 중 가장 먼저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해 세계 음악계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BTS도 아직 이 기록만큼은 정복하지 못했다. 미국 빌보드지, 포브스 등 외신들은 “K팝 중 남성 그룹들이 주로 좋은 성적을 내던 빌보드200 차트에서 블랙핑크가 걸그룹으로서 새 기록을 썼다”고 평가했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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