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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성 상납 의혹' 이준석, 12시간 조사…오늘 윤리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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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상납 등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18일) 긴급회의를 열어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어제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밤 10시까지 12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이 전 대표는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해 청사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차량을 이용해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경찰과 조율된 대로 오전부터 출석해 고발사건들 조사에 응했다"며 "중간에 16일이라고 일정이 잘못 보도됐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상납 등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자신의 측근이었던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해당 의혹 제보자에게 7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SBS에 "전국위원회의 의사 결정을 부정한 이 전 대표의 발언 등을 정당 민주주의를 해친 해당 행위라고 보고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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