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미 국방 연구차관과 국방 · 방산 협력 논의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 국방부 차관들을 만나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신 차관은 미 국방부에서 하이디 슈 연구공학차관, 윌리엄 라플랑 획득운영유지차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신 차관과 슈 연구공학차관은 그간 무기체계 획득과 공동 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온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두 차관은 과학기술이 전쟁 승패를 좌우하는 현실을 고려해 한미 차관급이 정례적으로 만나 과학기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채널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기술발달에 따른 새로운 위협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무인, 양자, 첨단 레이더 기술 등을 활용한 '게임체인저' 연구·개발을 한미가 함께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신 차관은 이어 라플랑 차관과 만나 미국이 세계 28개국과 국방 분야 자유무역협정으로 불리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을 체결해 방산 협력을 추진하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한미는 미 국무부에서 EDSCG 회의를 열고 북핵 억제 방안을 논의합니다.

우리 측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차관, 미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각각 참석합니다.

(사진=주미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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