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깜짝 청약실적 이어 계약률 85% 넘겨
줄지어 관람하는 예비청약자들 |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에도 깜짝 청약실적을 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완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국에서 미분양 사태가 가장 심각한 대구에서 이런 실적을 뒷받침한 것은 실수요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12일 화성개발에 따르면 북구 읍내동에 공급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정당계약 이후 예비당첨자, 미청약자 등과 잔여 가구 계약으로 계약률 85%를 훌쩍 넘겼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이곳에서만 '줍줍'(무순위 청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완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회사 측도 놀라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칠곡지구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오랜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칠곡지구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은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불식시켰다.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기 때문에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지역 주민이 적지 않아 아파트값 하락세도 실수요를 누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견본주택 오픈 후 6일간 1만2천여명이 방문해 매일 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예견된 바 있다.
실제로 계약자 85%가 칠곡지구 거주자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역세권에 초등학교를 낀 입지와 대구1호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구수산공원에 둘러싸인 거주 환경, 도서관·스포츠센터 등 생활 기반시설 등이 실수요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화성개발은 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전체 면적 78%(12만㎡)를 공원으로 조성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다. 이곳에는 국비 200억여원을 투입하는 스포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금리 인상과 '물량폭탄'에 따른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3.11대 1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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