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코인'으로만 결제…현금화 불가능
티몬의 크라우드 쇼핑 '위시팜' 서비스.(티몬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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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티몬이 큐텐(Qoo10)의 전용 결제수단 'Q코인'(Qcoin)으로 해외 크라우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달 1일부터 큐텐과 연동한 크라우드 해외 직구 쇼핑 서비스 '위시팜'(WISFARM)을 선보였다. 판매자가 상품을 올리면 서포터(펀딩 참여자)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구조다.
기존 펀딩과 가장 큰 차별점은 큐텐 전용결제수단 Q코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Q코인은 큐텐의 모든 계열사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1Q코인의 가치는 1.2달러(USD). 코인은 △10(약 1만6460원) △50(약 7만9800원) △100(약 15만6300원) 단위로 판매된다. 그중 50코인과 100코인은 각각 3%, 5%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신규 가입자는 월 2000코인(약 313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기존 보유자는 월 5000코인(약782만원) 또는 전월 보유 수량의 2배 중 더 큰 액수만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코인은 현금화 할 수 없다.
펀딩 참여자는 판매 금액의 5~10%가량 리워드를 받게 된다. 서포트한 Q코인 금액은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 판매자의 경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큐텐(Qoo10)의 전용결제수단 'Q코인'(Qcoin).(Q10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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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큐텐이 티몬 인수와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던 건 예정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큐텐은 지난 6월부터 티몬과 계정을 연동하는 등 다양한 사업적 제휴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큐텐이 보유한 서비스를 티몬과 연계할 방법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Q코인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 큐텐의 또 다른 쇼핑몰 '큐브'(Quube)와의 연동도 점쳐진다. 큐브는 Q코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 전용 온라인몰이다.
다만 아직 큐텐 등 기존 계열사에서만 사용이 가능 하기때문에 티몬에 확장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Q코인은 현금화 목적보다 초기 시장 진입자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판매자와의 상생 모델"이라며 "소비자들 역시 물건을 사면서 투자도 해 쇼핑 지원금을 얻어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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