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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국, 달러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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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담은 리포트 공개

스테이블코인 대부분이 담보로 '미 국채' 활용…달러 지배력 유지에 유리

뉴스1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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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오는 2025년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주도로 크게 개편될 전망이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유지 및 강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7일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센터장 이해붕)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를 공개했다.

현재 규제 안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들은 그 담보의 대부분이 미국의 국채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담보 중의 86%가 미 국채였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늘면 그만큼 미국 국채의 수요도 커지는 구조다.

국채 수요가 늘면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 통화의 가치가 높아진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반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통해 미 달러 가치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리포트는 이러한 미국 주도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달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은 백악관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FIT21)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 법안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동안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트럼프의 취임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기 위원장이 크립토(가상자산) 친화적인 인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상황인 만큼, 산업과 시장이 속도감 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다양한 투자 사기 유형 및 예방, 대응방법 안내와 함께 각종 교육 및 리서치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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