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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FBI "트럼프 자택 압수 문건 검토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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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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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플로리다 자택에서 압수한 문건에 대한 검토를 이미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요청한 FBI의 압수 문건 검토 중단 및 특별조사관 임명 요청이 사실상 무색해진 셈입니다.

미 법무부가 현지시간 29일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FBI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내 자택에서 압수수색한 20여 상자 분량의 문건에 대한 검토를 마쳤습니다.

검토팀은 서류 일람을 통해 수사관들에게 노출돼서는 안 될 서류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명은 압수된 문건에 대한 검토를 위해 별도의 특별 조사관을 임명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 요청에 대해 에일린 캐넌 플로리다주 연방 판사가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FBI의 서류 검토 중지 및 별도의 중립적 전문가로 특별 조사관을 임명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11건의 기밀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월 국립기록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회수한 15박스 분량의 자료에도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 184건이 확인됐다고 국립 문서보관소가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앞서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27일 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수거된 기밀표시 문건과 관련, 정보당국이 문서 유출에 따른 국가 안보상 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은 이날 기자들과 문답에서 DNI의 문건 검토에 대해 "정보당국과 그 책임자가 취해야 할 적절한 조치"라고 논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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