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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4·플립4' 돌풍…폴더블폰 대중화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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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서 97만대 판매... 역대 최대 통신사별 특별 에디션도 흥행 이끌어 [비즈니스워치] 최현서 기자 stringstand@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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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Z플립4/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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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의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폴더블폰 최대 사전 예약 판매량이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통신3사가 선보인 특별판 또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K텔레콤의 특별판은 예약판매 기간 중 모두 팔렸다. KT와 LG유플러스의 특별 에디션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폴더블폰 대중화 '쾌조의 스타트'

23일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7일간의 사전예약 기간 중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97만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4·플립3의 사전 예약 판매량인 92만대보다 5만대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전반적인 판매 비중은 3.5대 6.5 정도로, Z폴드4의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대화면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집계한 판매 비중도 비슷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 중 Z폴더4가 36%, Z플립4가 64%를 차지했다. KT는 전체 구매자 중 66%가 Z플립4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Z폴더4와 Z플립4의 구매자 비율이 4대6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가 흥행하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포석이 놓였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신제품 언팩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1000만대 이상의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Z폴드4·Z플립4의 초기 공급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통신3사 3색의 특별판

통신사별 특별판의 인기도 높았다. SK텔레콤이 화장품·향수 브랜드인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 1000대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 내에 완판됐다. SK텔레콤은 MZ세대 여성의 취향을 맞춘 특별판 구성이 흥행 원인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 특별판의 예약 고객 중 53%는 MZ세대 여성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을 힘입어 출시된 KT의 '우영우 에디션', 편의점 컨셉의 편집샵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제휴한 'Y 에디션'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영우 에디션과 Y에디션은 각각 3만대, 1000대 출시됐다. KT 관계자는 "예약판매 기간이 끝난 지금도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의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특별판도 인기를 끌었다. 문화복합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사전 판매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초청하는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에는 예약판매 기간동안 300여명이 몰렸다. LG유플러스는 메종키츠네 에디션를 3만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메종키츠네 에디션에 대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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