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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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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3년 내 프리미엄 판매 비중 50% 목표” [갤럭시 언팩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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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폴더블폰 판매로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지킬 것"

"초기 공급량 충분히 확보…웨어러블 제품도 MX사업에 큰 힘"

한국금융신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향후 3년 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폴더블폰이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태문 사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2019년 처음으로 공개한 삼성 폴더블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라며,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Z폴드4와 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대세화,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업계 리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기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탄탄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경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완성도와 사용성을 높인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의 판매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대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하반기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은 철저한 품질 관리,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격 책정에 대한 질문엔 “원자재 및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환율 등 가격을 책정하는데 부정적인 환경이었다”라며 “여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판매량을 늘려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가격에도 담았다. 대세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숫자를 늘림으로써 이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전작에 이어 올해도 적용된 ‘비스포크 에디션’에 대해 “실제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갤럭시Z플립3 판매의 약 30%가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워치5, 버즈2 등 웨어러블 제품들도 하반기 MX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요구가 급증했다”며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은 헬스 경험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오늘 공개한 갤럭시Z폴드4·Z플립4·워치5·버즈2 프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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