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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서영민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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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의 부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최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으며,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 여사는 제12~16대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을 두 차례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89)의 딸이다. 조부는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서상환 장관이다. 서 여사는 1982년 김승연 회장과 결혼했다. 한국화약그룹(한화그룹의 전신) 창업자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1981년 갑자기 작고하자 김 회장이 29세에 경영 일선에 나선 직후다. 서 여사는 당시 서울대 약학대학 3학년생으로, 결혼 뒤에도 학업을 이어가 수석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여사는 (주)한화 지분 1.42%를 보유한 것 이외 여느 재계 부인들과 달리 공개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편이다.

자녀로는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세 아들을 뒀다. 김 회장과 세 아들은 미국으로 건너가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가까운 가족들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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