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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추석 앞두고 물가 비상…농산물 관세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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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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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맞이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명절 식탁에 오를 농산물 일부에 할당 관세 인하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이르면 이번주 중에 발표한다. 정부는 배추·무·사과·배·밤·대추, 소·돼지·닭고기, 계란, 명태·오징어·갈치 등 주요 농·축·수산물을 추석 성수품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명절 성수품 외에도 가격이 급등한 품목은 특별관리품목으로 추가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추석 성수품과 특별관리품목 중 농산물 일부에 할당 관세 인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할당 관세란 특정 수입품에 대해 일정 기간 일정량을 기본 관세율에 추가하거나 빼는 관세로,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활용된다. 이미 정부는 수입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대파에 할당 관세 면제(0%)를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기름용 대두, 칩용 감자, 사료용 옥수수에도 저율 할당 관세와 할당 관세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채소류 가격이 급등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1%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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