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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실적 돋보기 심사에 ‘필수절차’ 된 IPO 증권신고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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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산정근거 구체화 속출


매일경제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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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공개(IPO) 일정이 집중되며 ‘공모주 슈퍼위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증권신고서 정정도 속출하고 있다.

기업가치 산정 근거가 되는 실적 전망치에 대한 ‘현미경 심사’가 강화하면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노머스는 지난 4일 증권신고서 정정이 발생하며 공모 일정이 열흘가량 미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 공시를 받은 뒤 이뤄진 후속조치다.

노머스는 K팝 팬덤 플랫폼 ‘프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313억원을 기록했지만 2025년 당기순이익이 190억원에 이를 것이란 추정하에 공모가를 산정했다.

이번 정정을 통해 노머스는 투자 위험 관련 내용을 대거 보완했다.

플랫폼 입점 아티스트 증가 추이, 사업별 주요 매출원가 구성내역,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등 수익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추가 기재하는 한편, 3분기 가결산 실적을 새롭게 제출했다.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 역시 4일 증권신고서를 2차 정정했다.

클로봇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업가치 산정 근거가 된 2026년 추정실적(당기순이익 약 92억원) 산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클로봇 측은 “2025~2026년 매출의 경우 예상 매출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서 신규프로젝트나 과거 취소된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첨단부품 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도 같은 날 세 번째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정정에서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증가율(6.51%)이 전년도(24.83%)에 비해 크게 꺾인 이유에 대해 베트남법인 사출사업부 매각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3배가량 크게 증가한 데 대해선 베트남법인의 OLED 부품 본격 양산과 제조원가 정상화에 따른 효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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