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밥값 내고 커피값도? 한 번에 먹자"…고물가에 '뷔페' 수요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자 소비자들이 뷔페에 몰리고 있다. [사진 제공 = 티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외식업계 전반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 중인 가운데 소비자들이 메인 메뉴와 디저트는 물론, 주류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뷔페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티몬이 지난 7월 뷔페 티켓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49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은 외식비 부담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약속이나 모임 장소로 뷔페를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격대가 저렴한 '중저가 뷔페'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뷔페딜 판매량(구매 티켓 수)을 살펴보면 성인 주중 점심 기준으로 2만~3만원대부터 5만원대 이하 캐주얼 뷔페들이 1~4위를 차지했다.

비중은 줄었으나, 특급호텔 뷔페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뷔페 다음으로는 10만원대 특급호텔 뷔페의 판매량이 5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일지라도,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세대 사이에서 수요가 꾸준하다고 티몬은 분석했다.

티몬은 이같은 뷔페 인기와 관련,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뷔페고메위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인기 뷔페 10곳 티켓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매일 달라지는 특가 딜에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티몬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도심 휴가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가성비 외식 명소로 급부상한 뷔페를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알찬 뷔페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