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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미 상원,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안’ 압도적 찬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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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대 1…하원은 394 대 18로 이미 가결

30개 나토 회원국에서 모두 비준받아야


한겨레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3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비준안 표결 직전 파이비 네발라 주미 핀란드대사관 공사참사관(왼쪽), 카린 올롭스도터 스웨덴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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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비준안을 95 대 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상원은 5월에 가입을 신청한 두 나라를 나토가 6월에 공식 초청함에 따라 표결을 진행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표결 전 연설에서 “우리의 나토 동맹은 2차대전 종식 이후 서구 세계의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기반”이라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볼 때 나토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각별해졌다”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동맹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유일한 반대자인 조시 홀리 공화당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곁에 둔 스웨덴과 핀란드의 안보 불안은 이해하지만, 중국이 주적인 미국으로서는 나토를 확장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하원에서도 찬성 394표, 반대 18표로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이 가결됐다. 반대한 18명은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다.

스웨덴·핀란드가 나토에 합류하려면 기존 회원국 30곳에서 전부 가입안 비준을 받아야 한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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