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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18일)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만2000달러대는 코인마켓캡 기준 6월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19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25% 상승한 2만2094.41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 기대감에 관련 기업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가상화폐에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전 세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전 거래일 대비 5.44% 상승했다. 비트코인 대표 채굴기업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와 라이엇 블록체인(RIOT)도 각각 21.39%, 11.85% 급등했다.
19일 국내 거래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관련주가 강세다. 오전 11시 24분 기준 위지트는 전일 대비 9.73% 상승한 924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의 특수 관계자로 알려진 티사이언티픽의 모회사다. 같은 시각 티사이언티픽도 전장 대비 12.24% 급등한 2765원에 거래 중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8.23%를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위기 전염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시장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 연구원 데이비드 모레노는 “시장 전염의 최악은 이제 수명을 다했고, 불가피한 자산 매각의 대부분은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빗썸경제연구소도 18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의 재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경기 침체에 진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 언급했다. 아울러 외신이 지난 5~8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개인·기관 투자자의 60%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만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이라 보았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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