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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 공격으로 IS 지도자 또 사살… 바이든 “테러조직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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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1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 병사들이 시리아에서 IS 무장세력을 수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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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 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중 한 명인 마헤르 알 아갈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에서 수행한 드론 공격으로 마헤르 알 아갈이 숨졌으며 그의 측근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최초 검토 결과,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헤르 알 아갈은 이라크와 시리아 밖에서 IS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극단주의 반군에서 갈라져 나온 IS는 2014년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포하고 이라크·시리아 영토 일부를 장악했다. 주민 수백만명을 통치하며 전 세계 도시에서 테러를 선동하다 2019년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격퇴전으로 영토 대부분을 상실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12일 별도 성명을 내고 “핵심 테러리스트를 제거해 IS가 이 지역에서 계획을 세우고 자원을 구하고 수행하는 능력을 상당히 저하시켰다”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전 세계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습은 결단력 있고 세심한 정보 작전으로 가능했다”면서 “이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위협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전투 임무에 수천 명의 군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미국은 2019년 10월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지난 2월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 하시미 알 쿠라이시도 제거했다. 지난 6월엔 시리아에서 IS 근거지를 급습해 최고위급 간부를 생포하기도 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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