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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역세권 청년주택 MZ세대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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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단 롯데캐슬 조감도/제공 =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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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이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 우수한 입지 등을 내세워 공급돼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1년 실시한 2차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에 약 3만 5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50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차 경쟁률(60대 1)에 비해는 낮지만 신청자는 직전 1만 6505명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주거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어진다.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최근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주거 불안을 해소해 주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임대료의 경우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85%(특별공급), 95%(일반공급)으로 책정되고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 수요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인 데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해당될 경우에는 임대료 상승률 5% 제한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최대 10년까지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역세권 청년주택의 청약 경쟁은 매년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H공사의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모집 청약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차 평균 60대 1 △2020년 1차 평균 26.3대1 △ 2019년 1차 23.4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난해 진행한 홍대 크리원 입주자 모집에서는 경쟁률 617.5대 1를 기록해 아파트 청약 못지 않은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 집값과 청약 경쟁, 대출 규제,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여건들로 청년층의 내 집 마련 통로가 좁아지고 있다” 면서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층 주거 불안을 잠재울 가장 가깝고 쉬운 해결책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이끌어줄 역세권 청년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7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일대에 ‘하단 롯데캐슬’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4㎡~45㎡ 소형 중심의 총 356가구 공동주택(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19실로 구성될 예정이며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이 도보 1분 거리, 150m 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금강실업(시행)은 현재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잠실새내역 잠실엘타워’ 임차인을 모집 중에 있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1개동, 지하 3층 ~ 지상 최고 12층 1개동 총 2개동 전용면적 16㎡~33㎡, 총 298가구 중 210가구(특별공급 42가구, 일반공급 16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잠실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7월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 ‘구산역 서해그랑블’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단지는 전용면적 16㎡~33㎡ 총 217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으로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단지 내에는 공동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의 커뮤니티시설 등도 계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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