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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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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달 중순 드론 배달 상용화…CU영월주공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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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이 CU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영월군과 손잡고 이달 중순부터 ‘CU영월주공점’부터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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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월군과 손잡고 이달 중순부터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CU의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이다. 배송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앱인 ‘영월드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이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되고, 이를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를 기반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해 배달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글램핑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CU는 드론의 최대 탑재 중량(5㎏)에 맞춰 야외 캠핑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품목들로 구성한 네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를 기획했다.

배달에 사용되는 드론은 무게 17㎏, 1790×1790×700㎜ 크기로 약 20분 동안 충전없이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36㎞/h로 전기 자전거의 최대 속도 대비 2배가량 빠르다.

실제 ‘CU영월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드론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분으로 이륜차 배송과 달리 라이더 배차 대기, 교통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CU는 고객 수요 등에 따라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품목을 확대해 물류 사각 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훈 BGF리테일 CVS Lab장은 “CU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첨단 기술을 리테일에 접목해 상품이 고객에게 닿는 라스트마일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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