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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중립국' 핀란드·스웨덴, 5일 나토 가입 의정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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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왼쪽)과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오른쪽). 가운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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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의정서 서명식이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다고 나토가 밝혔다.

나토는 4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알리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토 정상들은 지난달 30일 정상회의를 통해 두 국가의 가입을 승인했다.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했지만 절차적으로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에 나선다’고 약속한 헌장 5조의 적용을 받기 위해선 30개 회원국 의회에서 각각 비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스웨덴과 핀란드는 70년간 유지해온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우려가 커지자 나토 집단방위 체제에 편입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들 국가에 나토 병력과 시설이 배치될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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