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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편의점 업계가 소주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이트 진로 전체 소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천·청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주 제품의 운송을 담당하는 일부 화물 차주들이 최근 파업에 들어가면서 제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지난 4일부터 하이트 진로 소주 참이슬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에 대한 발주를 병 제품인 한 박스씩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마트24도 지난 4일부터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병 제품을 3박스씩까지 발주를 제한했고, CU는 7일부터 일부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참이슬 제품에 대한 발주를 정지할 예정입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까지는 업체별로 물류 센터에 있는 재고로 매장 발주를 감당할 수 있겠지만,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소주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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