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스베르방크'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연합(EU)의 제6차 대러 제재로 국제결제망에서 배제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스베르방크'가 이 제재로 은행의 업무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31일(현지시간) 보도문을 통해 EU의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된 데 대해 "(서방의) 주요 제재들은 이미 작동하고 있다. SWIFT 제외가 국제결제 관련 현 상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내부 거래는 SWIFT에 의존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전날 러시아에 대한 6번째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해상 운송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키로 하는 한편, 가스·원유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기존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던 스베르방크를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했다.
EU는 이미 지난 5차례의 제재를 통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와 EU 역내 선박 입항 금지, 러시아 주요 은행과의 거래 중단, 첨단 반도체 수출금지 등의 조처를 했다.
지난 3월 초엔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해 방크 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뱌지방크, VEB 등 7개 은행을 SWIFT망에서 배제했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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