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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축구 선수 정 모 군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코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 군의 통신자료를 조회해본 결과, 코치의 언어폭력을 언급한 내용을 확인했다며, 코치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 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숙소 4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그는 온라인 메신저에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그 안엔 '코치의 언어폭력'이라는 문장과 함께 같은 팀과 다른 팀 동료 10여 명의 실명, '죽어 저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 군의 유서엔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를 불러 조사한 이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포FC 추모글 [김포FC 누리집 갈무리]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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