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6시 46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5% 내린 3만8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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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36% 하락한 28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5.82%, 아발란체가 3.25%, 카르다노가 6.62%, 솔라나가 2.55%, 도지코인은 11.22%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전반이 급락세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은 러시아가 폴란드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퇴직연금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미국의 개인 퇴직연금 401(k)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러·우크라이나 전쟁 악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교환 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 결과 등에 투자자들 사이 위험회피가 다시 강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노후자금의 최대 20%를 비트코인에 할당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국의 디지털 자산 중계 기업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애널리스트는 "주요 연금 자산 운용사 중에서는 피델리티가 처음"이라며 "이는 누구도 1등을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꼴찌도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럭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가격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계속해서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투더블럭에 따르면, 이들 단기 트레이더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액은 4월 25일 기준으로 149만 비트코인으로 1월 18일 이후 최저치다.
간밤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8%(809.28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1% 각각 빠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5%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은 일간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다 낙폭을 보였다. 지난 11월 최고가에서는 22% 하락하며 약세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의 성장과 이익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 속에 중국발 글로벌 성장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을 강타했다. 미국 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들의 투매까지 겹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반등했고,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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