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5000만원대 회복에 성공한 가운데 단기적 반등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거래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만큼 대형 투자자인 고래의 매집이 시장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 할지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4월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오전 11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은 50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전날 대비 2.3% 오른 5055만2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18일)까지만 해도 투자심리가 완전히 꺾이면서 4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유동성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신규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반등이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효과로 인해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시세 반등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거래량은 전날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크립토컴페어(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46억달러로 전날 47억달러보다 1억 달러 줄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세가 오르기 위해서는 거래소 내부의 풍부한 유동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고래들이 보유 목적으로만 비트코인을 사들이면 거래소 거래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래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같은 시간 37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지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