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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가스 결제 대금을 자국화인 루블화로 받기로 하자 독일이 가스 공급 비상사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독일의 가스 저장 시설에 잔량이 25%에 불과하다며 가스 공급과 관련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가 3단계 경고 중 첫 번째 단계이며 가스 공급 점검을 강화할 비상대책팀을 신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7개국, G7의 거부에도 러시아가 가스 판매 시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 같은 예방적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이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를 거부하면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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