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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드론·무인기 시장 겨냥 미래지향적 통합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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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기자] [이코노믹리뷰=김보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KAI는 틸트로터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차기군단무인기, 무인전투기 외에 유무인 복합편대 운용개념과 메타버스 훈련체계 등 2030년까지 130조원 규모의 무인기 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지향적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KAI 관계자는 "무인기 플랫폼에 전투기 개발능력과 4차산업 기술을 더해 불특정 복합위협 속에서도 최소피해, 최대효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무인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쇼 코리아는 6회째로 137개 업체, 533개 부스가 참가한 최대 규모로 일본, 덴마크 등도 참여해 드론‧무인기 산업 기술동향을 공유한다.

KAI 자체개발 중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틸트로터(Tilt-Rotor)가 장착돼 신속한 상승 및 고속순항이 가능한 전술급 감시·정찰용 무인기다.

주야간 정밀영상감지가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비행체다. 올해 축소기 비행을 통해 기술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기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정찰하는 장기체공 무인기로 광학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 작전 범위를 배가시킬 수 있다.

KAI는 고강도·경량소재를 적용해 23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성능개량을 통해 전자전, 통신중계 등의 임무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전투기와 무인전투기(UCAV) 간의 협업을 통해 생존성과 임무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무인 복합편대 운용개념 영상도 공개했다.

유무인 복합편대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전술체계로 향후 KF-21 한국형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에 적용해 복합작전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차기군단무인기 정비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의 훈련체계도 함께 선보이며 기존 무인기 운영뿐 아니라 교육, 정비 등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KAI 측은 "KAI는 전투기, 헬리콥터, 무인기 개발 경험으로 미래형 항공기체 기술의 70%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국내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며 "정부의 국내 개발 정책을 적기에 충족하고 이미 조성된 항공우주 생태계를 활용해 미래형 항공기체 플랫폼 개발에 착수, 미래항공기 시장 개척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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