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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민주, 야밤에 날치기 통과…대선 승리해서 바로 재정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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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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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안을 단독으로 기습 처리한 데 대해 “야밤에 민주당만 모여서 예결위 회의를 열고 날치기 통과를 시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영남권 방문 이틀째인 이날 울산·양산 유세에서 “저희가 3월 9일 선거에서 승리하고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절벽에 떨어진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게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국민 세금으로 선거 때 자영업자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절벽에 떨어지게 놔두면 더 엄청난 복지 지출과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방역과 치료도 중요하고 경제적 피해를 빠른 시간 내 구제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을 겨냥해 “4~50년 된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면서 끼리끼리 자기들의 집권을 연장해가기 위해 술책을 부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 여기는 민주당 정권 같은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은 게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진정성이 있고, 거짓말은 안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매일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자기 반대파의 인신공격을 해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사람을 인격 살인해 바보로 만든다”며 “저같이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 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울산에선 거리가 멀지만, 저 대장동을 한번 보라. 그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지 않습니까”라며 “김만배 혼자 다 먹지 않았을 거다. 공범이 아주 많은 것이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민 민주당 핵심 실세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을 꼬집으며 ‘친중 정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2년 전 대한의학협회 의사들이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입국자를 차단해달라고 6번에 걸쳐 정부에 요청했지만 친중 정권이 묵살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를 자신들의 실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떠들어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제대로 된 의료 시설과 체계를 갖춰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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