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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대장동 '그분' 실체 밝힌 보도에…與 "尹, 이재명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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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경북 집중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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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현직 대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언론 보도를 내세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에 사죄를 요구했다.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그분’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그렇게 이 후보에 대해 덧씌우려 했던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는 연일 쏟아냈던 오물과도 같은 망언을 거둬들이고 이 후보에게 사죄해야 한다”면서 “부화뇌동했던 국민의힘도 함께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검찰은 ‘그분’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분’에 대한 뒷북 조사 배경이 의아하다”면서 “윤석열-김만배-박영수로 이어지는 끈끈한 커넥션은 남아 있다. 검찰은 돈의 흐름을 쫓는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2021년 2월 4일자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습니다”며 A대법관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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