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전국 드론 산불진화 합동훈련하고 있는 모습./제공=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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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 산림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대전시 서구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전국 드론 산불진화대 합동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론산불진화대는 야간 및 험준한 산악지형의 산불이나 잔불 진화·뒷불 감시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산불 대응시스템 진화자원으로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산불 상황에 최적화된 진화능력을 배양해 드론진화대를 정예화할 계획이다.
이날 대규모 드론진화대 합동훈련은 산불 발생시 초동 진화를 위한 신속한 현장 출동체계 마련 및 드론 투입·운영에 따른 장·단점과 문제점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에도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드론산불진화대 10개 팀(진화 드론 13대, 정찰 드론 10대, 산불지휘차 1대)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첨단 산불 진화 장비는 산불 현장 대책본부의 산불지휘차에 탑재된 드론 영상 시스템에 산불 진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불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합동훈련장소인 대전 엑스포다리 훈련장은 전방에 산림이 있어 진화 전력·전술을 위한 다양한 훈련이 가능해 앞으로 상설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진화기술 부분인 환경 여건(지형·고도·풍속 등)을 고려한 압축에어로졸의 효과적 진화방식, 비행권역의 전파 제한 거리, 비가시권 지역의 위험성(신호·영상 끊김), 군집 진화 가능 여부, 산림 내 고압선 전파방해 분석 등 그동안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개선방안 도출 및 안전성을 높여 드론진화대 투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산불은 연평균 474건이 발생해 1119㏊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는 이날 현재 143건에 59.7㏊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산불은 지난해 108건이 발생해 연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해 주요 발생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68%, 입산자 실화 38%, 소각산불 14%, 건축물 화재 전이 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21%, 경북 17%, 강원 14% 순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드론산불진화대 합동훈련을 계기로 국민들이 산불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출동 및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최적화된 산불 대응 전략을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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